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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Printing : 미래 인쇄를 위한 신기술

인류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의 서구 지역에 비해 기술적, 문화적으로 우위를 가졌던 중국과 이슬람제국이 서구에 무릎을 꿇었던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그 중에서도 대체적으로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교육제도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을 지적하는 학자들이 적지 않다.
그 한 축에는 책을 통한 지식 보급에 소홀했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중국은 종이를 발명했음은 물론 그에 못지않은 인쇄기술도 보유하고 있었지만, 유학자들을 통해 전승된 중국의 전통은 인쇄가 아닌 붓글씨만을 통해 이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대중을 지식과 멀어지게 만들었고, 결국 근대 중국의 불행한 한 축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역사는 평가한다.
더불어 중국 못지않은 기술력과 문화를 가지고 있던 이슬람의 종교 지도자들은 인쇄된 책을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암송을 통해 지식을 전승시키는 방법을 고수하면서 근대 이슬람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었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이에 반해 서구는 구텐베르그의 인쇄술로 만든 책을 바탕으로 교육제도를 새로 구축하고, 대학을 만들어 교육을 통해 이슬람과 중국을 잇달아 식민지로 만들면서 20세기를 서구의 역사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역사를 뒤돌아 볼 때 인류문명의 기반은 인쇄술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 자리하고 있음은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번 PT 9월호에서는 인쇄 기술의 미래에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잉크 없는 인쇄시대 여나?
종이를 태워 글자를 새긴다
델프트 소재 기술대학의 전 학생이 종이에 글자와 화상을 태우는 방법으로 잉크 없이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 업 회사 Inkless를 설립했다.

잉크리스
급하게 인쇄를 해야 되는데 프린터에 토너나 잉크가 떨어졌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잉크 혹은 토너 없이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가 있다면 어떨까? 물론 잉크가 필요 없다는 개념으로 출발한 비슷한 다른 기술이 있지만, 특수한 용지가 필요하다는 것과는 달리 용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이 기술의 특징이다. 네덜란드 델프트 소재 기술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졸업생들이 만든 기술은 잉크가 없이 어떠한 종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종이 표면을 태워 인쇄하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회사 이름은 잉크가 필요 없다는 의미인 ‘잉크리스’(Inkless)다.

탄화 과정 거쳐 인쇄
잉크리스의 개발자들은 렌즈를 통과한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종이 표면을 그야말로 태운다. 이런 과정을 탄화(carbonization) 과정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태우는 과정에서 레이저는 완벽하게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잉크리스의 주장으로, 이런 과정을 거쳐 레이저를 사용하지만종이가 완전히 타기 이전의 깊이로 종이에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때 인쇄된 색상의 강도는 레이저의 펄스 지속 시간에 변화를 주어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과학자들이 기존의 프린터로 인쇄 한 것과 동일한 정확한 검정색을 인쇄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 기술 자체는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광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물론 종이를 정확하게 태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아직은 구멍이 생길 수도 있고, 태워서 인쇄한 글자색은 약간 갈색을 띄기도 하며, 문질렀을 때 지워지는 경우도 있다.

잉크 없는 인쇄가 주는 이익은?
잉크리스는 레이저로 태운 인쇄물의 품질이 기존 인쇄물과 비슷한 품질 수준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기술을 이용했을 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질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토너 카트리지가 더 이상 필요 없어 낭비와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카트리지를 더 이상 생산할 필요가 없고, 특수 코팅지도 필요 없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잉크리스의 창립자는 산업 시장 및 대규모 인쇄뿐만 아니라 개인 가정 또는 사무실을 위한 인쇄 방법을 만들었다. 라벨이나 포장 표면뿐만 아니라 종이에 텍스트, 이미지 및 그래픽을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현재는 검정색만 인쇄 할 수 있다.


2017,9 본기사는 월간PT 2017년 9월호 에 게재기사입니다.                      당행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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